스테이크 메뉴에 자주 등장하는 채소로 파, 마늘만큼은 익숙하지 않지만 독특한 모양에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아스파라거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파라거스가 기록에 등장한 것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대 이집트 벽화에서도 등장했던 아스파라거스는 태양왕 루이 14세가 '식품의 왕'이라는 작위까지 내릴 정도로 사랑하는 식품이었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영양성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아스파라긴산, 아스파르트산으로 콩나물 보다 약 10배가 많이 함유되어 숙취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아스파라거스의 루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비타민 K는 심장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C, B1, B2, 칼슘, 인,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여 항산화효과, 노화 예방, 피부 미백, 혈액순환 개선 등의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 건강 채소입니다.
여리고 순한 아스파라거스는 세척 후 요리해서 먹어도 되지만 억세고 강한 경우 감자 깎는 칼(필러)을 사용해서 한 번 껍질을 벗겨낸 후 요리에 사용하면 훨씬 부드럽게 드실 수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를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데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달궈 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볶아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베이컨말이로 함께 먹으면 비타민과 단백질의 궁합이 좋은 요리가 됩니다.
보관법
아스파라거스는 수분이 있어야 신선함이 유지되므로 플라스틱 통에 물을 1/4 정도 채운 다음 담아 놓거나 물에 적신 아스파라거스를 랩으로 돌돌 말아 0~5℃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1주일 내에 섭취하도록 합니다.
혹시 그보다 오랜 기간 보관을 원할 때는 아스파라거스의 밑동을 2cm 정도 자른 다음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친 후 냉동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으로 보관하는 경우에도 최대 2개월 이상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스프 만들기
* 재료_ 아스파라거스 8줄기, 양파 1/2개, 감자 1/2개, 버터 1T, 피자치즈 2T, 치킨스톡 3T, 우유 2컵, 물 1컵,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1. 아스파라거스는 필러로 껍질을 벗긴 뒤 밑동을 2cm정도 잘라내고 4-5등분 정도로 썬다.
2. 양파, 감자도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3. 달궈진 프라이팬에 버터를 넣고 1과 2를 함께 볶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4. 물 1컵과 치킨스톡을 넣고 자작해질때 까지 끓인 다음 믹서기로 곱게 간다.
5. 4에 치즈와 우유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약한불에 뭉근해질 때까지 끓여주면 완성
(기호에 따라 마지막에 간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