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는 주로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어느 산을 가더라도 자생하는 나무 딸기이지만 지금은 전북 고창 선운산일대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되는 복분자가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복분자(覆盆子) 이름의 유래를 아세요?
복분자를 먹고 소변 줄기로 요강을 뒤집었다고 하여 뒤집어 엎다의 복(覆), 요강 분 (盆)를 써서 복분자(覆盆子)라고 한다.
또한 음력 5월에 익은 열매가 검붉은색을 띠므로 오표자, 대맥매, 삽전표, 재앙표라고도 불렀다.
어느게 토종복분자 인가요?
토종복분자와 그렇지 않은 유사복분자의 구별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산딸기는 산에서 자생하는 만큼 구하기가 어렵다.
신맛과 단맛이 대부분이며, 다 익었을 경우 열매가 붉은색이다.
복분자는 노지에서 재배하고 있으므로 수확기에 재배지에 직접 가면 구할 수 있다.
단맛은 적고 약간 씁쓸한 맛이 나며, 다 익었을 경우 열매가 검붉은색이다.
여기에 토종복분자의 경우 일반복분자보다 열매 크기가 조금 작은편이다.
또 줄기를 보면 확연히 다른데, 복분자라 불리는 종은 모두가 줄기에 하얗게 분이 덮여있다.
이 하얀분이 없으면 복분자가 아니고 그냥 딸기나무라고 보면 된다.
열매를 수확하는 시기로 구별하면, 토종복분자는 7월 중하순부터 8월 초순 까지 수확하는 검붉은색의 열매이다.
일반복분자와 딸기종류 중에 열매 색깔이 검어 토종복분자라고 속여 유통되고 있는데, 이들은 보통 6월 중하순경부터 수확을 한다.
중국산과 구별하는 방법은 국산보다 색깔이 연하고 꽃 받침대가 거의 없는 것이 중국산이다.
복분자 더 건강하고 더 맛있게 먹기!
예로부터 복분자에는 기력을 회복하며 몸을 가볍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의서에 보면 신장의 양기를 보하면서 기를 상승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어 남성의 발기부전, 요실금, 빈료에 도움을 주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토로겐 증진에 큰 기여를 하여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복분자에는 엽산과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을 방지해 준다.
검붉은 색깔의 복분자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산화 작용을 함으로 인해서 심장병 예방과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며 청혈작용에 효과적이다.
야맹증이나 눈의 피로를 회복하는데도 도움을 주며 복분자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저하, 동맥경화 억제, 노화예방, 비만방지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 복분자에는 케라틴이라는 물질이 들어가 있어 윤기 있는 모발을 유지하게 도와 주고, 비타민 A·C 등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주며, 장어와 함께 드시게 되면 비타민A의 작용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가 있다.
또 저열량,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며, 흡연하시는 분들이 복분자를 섭취하게 되면 부족한 비타민C 성분을 보충해 줄 수 있다.
이런 분들은 주의해서 드세요!
지나치면 아니한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복분자가 아무리 좋다고 한들, 부작용도 생각해야 한다.
좋은 재료도 적절한 곳에 잘 써야 한다는 것이다.
복분자는 따뜻한 성질로 열이 많은 체질이 복분자를 과다 복용하면 장에 열이 쌓여 장염이나 항문질환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신장이 약한분들이나 배뇨 기관에 문제가 있는 분들,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복분자를 드시지 않는 것이 좋다.
즙은 소화흡수가 빠르고 당분이 높아 혈당을 갑자기 상승 시킬 수 있으므로, 당뇨병이 있다면 복분자술이나 복분자즙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