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기
흰 눈과 같다는 의미의 백설기는 예로 부터 순진무구하고 신성한 것으로 여겨져 어린아이의 백일상 필수 떡으로 올려졌다.
하얀 떡 자체가 신성한 의미가 있어 사찰에서 제를 올릴 때도 쓰였다.
약식
약식은 정월 대보름에 먹는 풍습이 있다.
찹쌀에 대추, 밤, 잣 등을 섞어 찐 다음 기름과 꿀, 간장으로 버무려 만든다.
약밥이라고도 불리며 까마귀가 신라 소지왕의 목숨을 구해준 것을 계기로 까마귀를 닮은 검은색 찹쌀밥을 지어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한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인절미
끈적거리고 잘 붙는 성질처럼 부부의 마음과 육체가 찰떡같이 하나로 붙어 있으라는 의미가 있다.
쫄깃한 인절미는 맛은 좋지만 먹으면 치아에 들러붙어서 오래가기 때문에 충치를 유발할 수 있어 인절미 먹고 나서는 꼭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
가래떡
가래떡을 불에 구워 꿀에 찍어 먹으면 그 쫄깃한 식감과 맛이 일품이다.
가래떡을 썰어놓은 떡국 떡은 설날에 주로 먹고 긴 가래떡이 장수를 의미하고 썰어 놓은 떡국용 떡은 엽전 모양으로 재복을 기원하면서 먹는다는 의미가 있다.
송편
주로 추석 때 먹는 떡으로 부부가 넓은 마음으로 화합하고 속이 꽉 찬 가정이 되라는 의미를 가졌다.
팥, 콩, 밤, 깨, 녹두 등 송편의 소를 넣을 때 소원을 담아서 달아나지 않도록 여미며 소원을 빈다고도 한다.
또 송편을 잘 빚는 여자가 예쁜 딸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다.
무지개떡
층마다 다른 빛깔을 넣어 시루에 찐 무지개떡은 복과 재물을 의미한다.
어른에게는 화려한 여생을 보내라는 의미가, 아이들에겐 꿈을 마음껏 펼치라는 뜻이 담겨있다.
백설기에 설탕을 더 첨가하기에 조금 더 달고 알록달록 무지개 빛을 띠고 있어 주로 잔칫상에 올라간다.
수수팥떡
일명 도깨비 떡이라고 하며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가 있어 주로 이사하여 새집으로 들어갈 때 돌리는 떡으로 쓰인다. (시루떡과 유사함)
또 10살 때까지 생일마다 수수 팥떡을 해서 먹이면 건강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아준다는 의미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수리취떡
수리취떡은 잡귀를 물리치고 건강을 지킨다는 의미가 있다.
수리취의 어린잎으로 만든 절편 떡으로 쑥개떡과 비슷하다.
단옷날(음력 5월 5일)에 먹는 풍습이 있다.
꿀떡
찹쌀과 멥쌀을 빻아 체에 쳐서 고운 가루를 만들어 황설탕을 넣고 고루 섞어 만든 떡이다.
간절히 바란다는 의미로 ‘굴뚝같다’는 표현을 쓰는데 이 굴뚝이란 말은 ‘꿀떡’의 변형된 발음이라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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