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많은 사람에게 생소한 비타민P는 감귤류 색소인 폴라보노이드를 말하는데, 과일이나 채소의 적, 청, 황색을 구성하는 화합물로 식물의 컬러와 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은 우리 몸에서 항산화작용, 항염작용, 항암작용에 연관이 있으며, 혈관의 탄력을 유지하고 비타민C의 기능을 보강, 천연 진통제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비타민P는 결합조직인 콜라겐을 만드는 비타민C의 기능을 보강하여 모세혈관을 튼튼 하게 하고 출혈이나 타박 시 쉽게 멍이 드는 것을 방지하며 면역력이 약해져 발생하는 입안이 허는 증상도 개선시킨다.
또한 모세혈관은 조직이 영양소와 산소를 주고받는 곳이기 때문에 알맞은 투과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비타민P는 투과성이 지나치지 않도록 억제하기도 한다.
비타민P는 다른 비타민들과 마찬가지로 음식의 섭취를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주로 과일이나 채소의 껍질에 많이 들어있다.
감귤류 껍질 (귤, 오렌지, 자몽)
귤, 오렌지, 자몽 껍질의 안쪽 하얀 부분에 비타민P와 C가 풍부하여,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파괴를 막는다.
잘 말린 귤껍질 20g을 물 1L에 넣고 끓여 마시는 귤피차(귤껍질차)를 통해서도 비타민P를 섭취 할 수 있다.
포도껍질잼
포도를 먹을 때 껍질째 먹는 것이 좋지만, 포도 껍질을 이용하여 잼을 만들어 영양과 맛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먼저 깨끗하게 씻은 포도 껍질을 믹서에 갈은 후, 황설탕과 올리고당을 믹서에 간 포도껍질의 20% 정도를 넣고 다시 한 번 갈아준다.
그런 다음 냄비에 부어 약한 불에 잘 저으면서 끓인다.
잼은 빵에 발라 먹을 수도 있지만, 바나나와 우유 한 컵과 함께 갈아 포도 껍질 스무디를 만들어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 몸 속의 염증을 없애주는 데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사과 껍질, 송홧가루, 토마토, 양배추 등을 섭취하여 비타민P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