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터지는 알갱이가 씹는 맛을 주는 여름철 건강간식 옥수수.
옥수수는 옥수수 수염으로 차를 끓여 먹으면 이뇨 효과에 아주 좋고 밥에 넣어 먹어도 쌀의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 뿐 아니라 지방 함량은 적고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여름철 고속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철 간식 찰옥수수.
옥수수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멕시코 남부에서 재배되기 시작 한 것으로 다수의 학자는 보고 있다.
남·북아메리카를 거쳐 콜럼버스가 싣고 유럽에 옥수수가 뿌리 내린 후, 중국을 거쳐 16세기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의 '위수수(玉蜀黍)'에서 유래해 우리나라에서 '옥수수'가 되었고, 지역에 따라 '옥시기', '옥수이', '강냉이', '강내이', '강내미' 등으로 불렸다.
찰옥수수는 단옥수수와 달리 찰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달달하고 쫀득쫀득한 맛 뿐 아니라 다양한 영양을 가지고 있다.
50% 이상이 수분이어서 다른 곡류에 비해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하며 토코페롤 성분과 비타민B 역시 함유되어 있다.
이름처럼 매우 차진 것이 특징인데, 이는 일반 옥수수와는 전분 구조가 달라서, 씨눈을 둘러싸고 있는 부분이 전분을 구성하는 성분인 아밀로펙틴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둥근 알 모양의 흰색 재래종이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지만, 근래에는 검정색 찰옥수수에 대한 기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옥수수는 그 지역의 기후와 토질에 따라 그 맛이 결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강원도의 찰옥수수를 알아주는데, 껍질이 얇고 부드러 운 맛이 특징이다.
산이 많은 강원도 지역은 논농사가 적합하지 않아 일찍부터 감자, 마늘, 옥수수 등의 밭작물을 재배했다.
지역 특성상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하고 기온이 서늘하고 높은 지형으로, 고랭지 농업에 적합해 강원도 특유의 달콤 쫀득한 찰옥수수가 생산된다.
찰옥수수 맛있게 먹기
한 번에 많이 넣어 삶기 보다는 먹을 만큼 조금씩 삶아야 식기 전 쫄깃하고 연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먹고 남은 옥수수는 밀봉하여 냉동실에 보관 해야 찰옥수수 맛의 변질 없이 다시 꺼내 먹을 수 있다.
솥에 옥수수를 넣은 다음 물은 옥수수가 잠길 정도로 붓고 20~30분 간 삶은 후 적당히 뜸을 들여야 맛이 좋다.
입맛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을 넣어 삶아 먹는다.
찰옥수수 효능
풍부한 토코페롤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향상시켜 주며, 비타민B는 여름 더위에 늘어진 무기력증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옥수수 수염 부위는 널리 알려져 있듯이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며 신장질환, 당뇨 개선에 도움을 준다.
옥수수 씨눈은 영양가가 높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는 양질의 지방산이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거피옥수수
찰옥수수 알곡의 표피를 벗긴 옥수수 알곡을 거피옥수수라고 하는데 물에 불려 삶아 가미해서 간식으로 먹어도 되고 밥을 지을때 쌀에 올려 함께 밥을 지으면 쌀밥의 영양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옥수수알죽, 옥수수범벅을 만들 수 있다.
옥수수쌀
옥수수의 배와 기울의 일부를 제거하여 가늘게 저민 옥수수로서 밥에 소량을 넣어 먹을 경우 흰쌀밥이 갖지 못한 영양분을 채워 영양 발란스를 맞출 수 있다.
옥수수 알갱이를 바로 넣어 밥을 지을 경우, 상당시간 불려야 하지만 옥수수쌀로 밥을 지을 때는 쌀과 함께 바로 넣어 지을 수 있다.
옥수수쌀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리놀렌산이 함유되어 영양은 높이고 이물감 없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웰빙잡곡이다.
쌀 2인분 기준으로 밥숟가락 1스푼을 섞어 함께 지으면 적당하고 기호에 따라 넣는 양을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