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온 한여름의 폭염 앞에서 우리의 몸과마음은 한없이 처지고 늘어진다.
아쉬운 대로 에어컨과 선풍기를 찾게 되지만 우리 몸이 정말로 원하는 건 따로 있으니, 저마다의 맛과 영양을 뽐내는 제철 농식품이 바로 그것이다.
여름이 제철이라 맛도 영양도 더욱 좋아진 제철 농식품으로 입맛도 찾고 영양도 보충하자!
잡는 재미에 먹는 재미, 다슬기
청정 일급수에서만 자라는 다슬기는 녹색 빛깔이 참 고운 식재료이다.
고를 때는 껍질이 깨지지 않았으며, 길쭉한 것이 좋고 깨끗이 손질한 다슬기는 냉동실에서 1개 월 보관 가능하다.
다슬기는 국으로 끓여 먹거나 무침 등의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는데 여름대표 보양식 닭고기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특히 다슬기는 영양면에서도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간기능 회복을 도우며 시력보호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칼로리와 지방이 낮은 바다의 닭고기, 참다랑어
육질은 붉은색을 띠고 고운 육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최고급이다.
눌러 봤을 때 단단하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급속 냉동한 참다랑어는 한 번 먹을 만큼의 양을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먹으며 재냉동하지 않는다.
참다랑어에는 DHA, EPA가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동맥경화 등 혈관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며 생강과 함께 먹으면 살균작용을 하므로 추천한다.
기관지에 도움되고 달아난 입맛 돋우기, 도라지
도라지는 기관지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효능과 다량의 사포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익히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칼슘, 섬유질, 칼륨과 각종 영양분이 다량 함유 되어 있으며 피지 분비 조절 기능이 있어 도라지즙으로 세안하면 피부 분비를 억제하여 여드름과 피부질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당수치를 떨어뜨려 당뇨를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도라지 날 것을 길게 잘라 생채나 나물을 만들어 먹는데 도라지 자체에 쓴맛을 가지고 있어 조리 하기 전 소금으로 쓴맛과 아린 맛을 어느 정도 제거한 후 조리한다.
천사의 선물, 아로니아
아로니아는 유럽 왕족들이 약으로 많이 먹었다고 하여 킹스베리라고도 불린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베리류 가운데 가장 높으며, 안토시아닌 외 폴리페놀,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며 특히 안토시아닌의 경우 포도의 약 10배 블루베리의 4배 이상을 가지고 있다.
숙성될수록 떫은 맛이 약해지기 때문에 냉동 보관하거나 효소나 절임류 등으로 보관하여 섭취해 도 좋다.
최근에는 국내산 아로니아가 활발하게 유통 되고 있으며 요거트에 곁들여 먹거나 베이킹에 첨가 하는 등 다양한 요리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