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입맛 돋우고 피부까지 챙기는 녹색 영양분
알로에
알로에는 아프리카와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며 고대로부터 신비의 물질, 하늘의 축복이라 불리며 일찍부터 사용하던 약초 중의 하나이다.
약해진 소장, 대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변비 및 치질을 완화해 주고, 바이러스에 대한 독성을 중화시켜 저항력을 높여준다.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신체 세포액을 개선하고 체내 유독 물질을 분해 한다.
또한 항균 능력을 강화시켜 주고, 신체의 정상 세포로 하여금 같은 성질의 세포를 형성케 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등의 기능을 한다.
그 밖에도 숙취, 항암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무엇보다 알로에는 피부미용에 도움되는 식물로 알려졌는데, 멜라닌 색소의 성장을 막고 기미, 주근깨, 여드름 그리고 피부 미백에 도움이 된다.
알로에는 200여 종이 있지만, 대부분은 관상용이며 식용 또는 약용으로 먹을 수 있는 알로에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베라 알로에
우리가 알로에 하면 떠올리는 바로 그 알로에 종류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재배 되고 있는 종이다.
면역력 증강, 위·장 및 피부 건강이 주 효용성으로 잎이 두터우며 길이는 50~60cm 정도로 큰 편이다.
성장이 빠르고 생명력이 매우 강해 더운 햇볕에 뽑아 두어도 몇 달은 너끈히 사는 알로에다.
아보레센스 알로에
배변활동이 주 효용성인 아보레센스는 작은 나무 모양을 뜻하는 말로 베라에 비해 크기가 작고, 다른 알로에와 달리 점액이 없으며, 쓴맛이 강해 요구르트나 과일 주스에 갈아 먹는다.
껍질째 먹어도 되지만, 체질에 따라 속살만 먹어야 하기도 한다.
약성은 좋은 편이나 베라나 사포나리아에 비해 젤리질이 적아 미용 효능은 떨어지는 편이다.
사포나리아 알로에
알로에 뿌리를 으깨어 맡으면 인삼 향이 나는데 인삼의 사포닌 성분을 가지고 있어 지어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잎줄기에 하얀 얼룩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 있으며, 다른 알로에와 달리 가시만 제거하고 껍질째 먹어도 되며 다른 알로에가 식후에 먹기를 권장하는 반면 사포나리아는 식전/식후 아무 때나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순하다.
알로에는 주로 껍질을 제거하고 속살을 먹는데, 껍질째 갈아서 과일이나 주스와 함께 건강음료를 만들어 식후 마시거나, 술을 담가 약술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냉장고에 두었다가 차가운 상태에서 먹으면 쓴맛이 감소한다.
알로에를 음식으로 섭취하지만, 피부에 양보할 수도 있다.
껍질을 벗겨 피부에 바르거나, 반신용을 할 때 욕조에 넣어 사용할 수 있고 집에서 가벼운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방 시 활용된다.
주의사항은 알로에는 찬 성질의 식물이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고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이나 임산부는 섭취를 주의해야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므로 생리중인 여성이나 혈우병 환자는 삼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